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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 부도의 날, 줄거리 & 감상평 !

by 레인보우777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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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 부도의 날

 

 

국가 부도의 날

 

개봉 : 2018. 11. 28

감독 : 최국희

출연 : 김혜수(한시현 역), 유아인(윤정학 역), 허준호(갑수 역), 조우진(재정국 차관 역), 뱅상 카셀(IMF 총재 역)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1997년 대한민국은 최고의 경제 호황 시기 였고, 어느 누구도 국가 부도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외환위기의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이를 먼저 알게 된 한국은행 통화 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는 정부에 이 사실을 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 봐서는 앞으로의 성장세도 문제없다고 느낀 정부는 이를 무시해버린다. 하지만 서서히 경제위기는 다가오고 그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대책 본부를 세운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다. 이에 이 위급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려 더 많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한시현은 말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이권만 생각하는 정부는 국가부도가 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을 해결하면 된다고 한시현을 무시한다. 위기대응 상황에서 한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은 계속해서 대립하게 되고, 이 상황을 막지 못한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긴급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한시현은 IMF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에 많은 관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반대하게 되지만 소수 자신들의 이권만 생각하던 고위간부들이 마음대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위기를 고스란히 안은 사람 & 위기를 기회로 삼은 사람

 

금융권에서 일하던 '윤정학'(유아인)은 곳곳에서 경제위기를 감지하게 되고 이번 위기가 자신에게 기회가 될거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사표를 던지고 퇴직금을 받아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고객들 중 돈 좀 있는 고객들에게 연락을 해 자신과 함께할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다가올 국가 부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곧 외환위기가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 신용등급의 하락 곧 환율 폭등으로 인한 달러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며 자리를 뜨기 시작했지만 그의 말에 일리가 있음을 눈치챈 '노신사'(송영창)과 '오렌지'(류덕환)는 그와 함께 달러를 끌어 모으는 역 배팅을 하기 시작한다. 한 나라에 위기가 오면 안전 자산인 달러와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한 편 돈이 없어 싼 값에 부동산을 팔아넘기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며 이를 예상한 윤정학은 투자자들과 이번엔 강남에 있는 부동산들을 헐값에 모두 사들이게 된다. 정말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인물이다. 그리고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만 믿을 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성품 또한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이 위기 상황인지 전혀 몰랐던 갑수는 항상 현금 거래만 하다가 딱 한 번 대형 백화점과의 거래에서 어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부푼 꿈도 잠시 외환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거래하기로 한 대형 백화점은 부도가 나게 된다. 갑수가 가진 어음은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게 돼버렸다.  어떤 돌파구도 없는 이 상황 속에서 자신의 부도 맞은 어음을 자신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준 다른 업체 사장에게 돌리게 되고 결국 갑수 회사는 살아남게 되지만 부도 어음을 맞게 된 다른 업체 사장은 자살을 하게 된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영화 '국가 부도의 날' 결말 & 감상평

 

그리고 20년 후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갑수는 예전의 따뜻한 사람이 아니었다. 회사 직원들에게도 못되게 굴고 아들의 입사시험날 절대 아무도 믿지 마 특히 친한 사람은 더 믿지 말라고 한다. 자신이 한 짓이 있으니 이제는 세상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엄청난 윤정학은 많은 사람들이 고액의 식사값을 지불하면서도 그와 식사를 하며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한국의 워런 버핏 느낌이 들었다. 이런 지인이 옆에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영화를 봤던 것 같다. 1997년 IMF 당시 외환위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경제위기에 다다르는 그 순간 이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 무책임한 정치인들 그리고 경제적 위기를 직격탄으로 받은 사람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국가의 부도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대중들에게 알리지 않고 많은 피해를 보게 했던 정치인들에게도 화가나고, 이 엄청난 일을 별일 아닌 듯 포장해 알려주는 언론들도 영화지만 너무 화가 난다. 결국 대기업들도 부도가 나고 그 하청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 피해를 본 사람들이 대다수가 아닌가 싶다. 그 후 두 번 다시 IMF 경제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 일정 금액의 달러를 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들은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주식 공부를 하면서 보게 된 영화라 그런지 더 집중해서 보게 된 것 같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경제 상황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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