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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전대미문의 재난 좀비 영화 리뷰

by 레인보우777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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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반도

 

개봉 : 2020. 07. 15

감독 : 연상호 

출연 : 강동원(한정석 역), 이정현(민정 역), 이레(준이 역)

 

 

'부산행' 속편으로 만들어진 '반도'

 

이 작품은 '부산행' 속편으로 전대미문의 재난이 발생하고 4년 후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4년 전 바이러스가 나라 전 지역을 덮치며 대한민국은 사람이 아닌 좀비들로 가득해졌다. 이로 인해 국가의 기능을 상실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사라지고 '반도'만 남게 되었다. 이때 군인인 '정석'(강동원)'은 가족들을 데리고 홍콩으로 떠나기 위해 유람선을 타게 되지만 불행하게도 한 명의 감염자로 인해 누나와 조카를 잃게 된다. 간신히 살아남은 정석과 그의 매형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채 홍콩 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홍콩 난민 생활은 반도 못지않게 끔찍한 곳이었다.  반도인이라는 이유로 바이러스 덩어리 취급을 당하며 식당에서 밥 한 끼 맘 놓고 먹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홍콩 갱단이 이들에게 접촉해 온다. 다름 아닌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일이었다.  반도에 들어가 고액의 달러가 들어있는 트럭만 가지고 나오면 수수료로 트럭에 있는 달러의 절반을 주겠다는 아주 솔깃한 제안이었다.  정석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매형의 생각은 달랐다. 좀비가 득시글 거리는 반도나 인간이 아닌 바이러스 취급받는 이곳 난민 생활이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반도로 가 돈이라도 벌어 인간답게 살기를 택한다.  이를 지켜보던 정석은 매형만 보낼 수 없어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다. 홍콩 갱단은 이들뿐만 아니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반도인들을 더 모아 함께 반도로 보내게 된다.  이들은 과연 제한 시간 안에 지정된 트럭을 가지고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인가? 살아서 돌아올 수는 있는 것인가? 목숨을 걸고 지옥 같은 곳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4년 후 반도 : 좀비들과 나날이 미쳐가고 있는 생존자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정석과 그의 일행들은 반도에 도착했을 무렵엔 트럭만 찾아 조용히 나가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4년전 좀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많은 좀비들이 일행을 덮쳤고 정석의 매형은 트럭 안에 숨게 된다. 그 사이 인간성을 상실한 631 부대가 트럭을 발견하고 남은 생존자들을 잔인하게 죽임은 물론 차량을 훔쳐 달아난다. 홀로 살아남게 된 정석은 좀비들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고 위험에 처하게 된 순간 준이 자매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준이 자매는 다름 아닌 4년 전 반도를 탈출할 때 도움을 요청하던 민정(이정현)의 두 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석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민정에게 반도로 다시 돌아온 사연과 트럭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에 민정은 정석과 탈출 계획을 세운다.  다행히 민정은 631 부대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반도를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이 처음엔 이곳에서 함께 생활을 했던 것이다.  민정은 정석과 함께 631 부대 비밀 통로를 통해 트럭을 되찾으러 가게 된다. 트럭을 꼭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 안에 자신들을 탈출시켜줄 위성전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부대에 도착한 정석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매형이 이곳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형이 살아 있는 한 혼자는 떠날 수 없었던 정석은 비 이성적인 좀비 게임 중이던 부대 사람들에게서 매형을 구해낸다. 하지만 도망치던 중 매형은 정석을 살리려고 부대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슬픔에 빠져 있을 수도 없는 상황 정석과 민정은 트럭을 되찾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최선을 다해 도망가지만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서 대위가 트럭을 빼앗아 버린다.  

 

영화 반도

정석과 민정은 무사히 반도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트럭을 빼앗아 지옥같던 이곳을 탈출할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홍콩 범죄조직의 배에 올라탄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죽음뿐이었다. 홍콩 갱단은 달러만 필요할 뿐 바이러스 덩어리 같은 반도인들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 트럭이 선박에 끼게 되고 좀비 떼들이 몰려와 배 안에 있던 홍콩 갱단들은 모두 죽게 된다. 이런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정석과 민정은 탈출을 더 이상 꿈꿀 수 없다는 생각에 허탈해한다. 하지만 민정과 함께 살고 있었던 김 노인(권해효)의 노력으로 UN에 SOS 구조 요청이 들어갔다. 하지만 민정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좀비를 유인하지만 정석의 도움으로 위기에 처한 민정까지 모두 UN 헬리콥터에 탑승하게 된다. 이렇게 무사히 구출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반도'라는 영화를 개봉되고도 뒤늦게 접했었다. 반도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징그럽게 다가오는 좀비들보다 인간성을 상실하고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 잔인한 생존자들의 모습이 더 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강동원, 이정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면서 눈 감고 싶은 장면들도 많았지만 재밌게 잘 봤던 것 같다. 특히 아역배우 이레의 운전하는 장면은 감탄하면서 본 것 같다. 좀비 영화라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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