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스터 소크라테스(Mr. Socrates), 조직이 키운 강력계 형사!

by 레인보우777 2021. 10. 15.
반응형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미스터 소크라테스

 

개봉 : 2005. 11. 10

감독 : 최진원

출연 : 김래원(구동혁 역), 강신일(범표 역), 이종혁(신 반장 역), 윤태영(조 변호사 역)

 

 

 

조직의 타깃은 다름 아닌 패륜아!

 

주인공 '구동혁'(김래원)은 돈이 필요하면 수감 중인 아버지까지 찾아가 영치금을 뜯어내는 개망나니 중의 개망난이다. 하지만 되려 아버지는 '동혁'에게 영치금을 넣어달라고 한다.  당장 쓸 돈도 없었던 그에게 영치금이라니 한숨을 쉬며 길을 나서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온다.  당장 돈이 급했던 '동혁'은 친구가 전화 오자 돈이라도 뜯어내야지 하는 심산으로 한걸음에 달려간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살해 현장이었다. 친구가 아무리 우발적인 살해를 저질렀다 해도 이런 상황에 엮이기 싫었던 '동혁'은 친구에겐 도와주겠다고 하고선 112에 신고한다. 그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쓰러지고 눈을 떴을 때는 어딘지도 모를 낯선 곳이었다. 자신을 감금하고 동물원 원숭이처럼 바라보고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 지인 무엇 때문에 자신을 잡아 왔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이들은 정말 자신들이 찾고 있던 그런 최악의 인물인지 나를 테스트해 본 것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유심히 지켜본 결과 '동혁'이라는 인물은 부모도 친구도 나 몰라라 하는 그런 인간이었다. 이런 '동혁'은 그들이 찾는 최고의 적임자였던 것이다. 감금되어 있던 '동혁'에게 생활지도 교사 '범표'(강신일)를 붙여 강제로 공부를 시키게 된다. 하지만 공부가 죽기보다 하기 싫었던 '동혁'은 수업시간에 졸게 되고 지켜보고 있던 그들에게 물고문을 당한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기 싫다고 학교를 탈출했다가 총까지 맞을 뻔한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에게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동혁'이 열심히 공부해 강력계 형사가 되는 것이다. 왜 그들은 그를 강력계 형사로 만들고 싶은 것일까? 

 

꼭두각시 강력계 형사 

 

이후 '동혁'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경찰 시험에도 무사히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경찰을 만들어 놨더니 허구한 날 사고를 치고 다닌다. 이에 '범표'는 탈옥수 '백창규'를 경찰보다 먼저 잡아 '동혁'이 잡은 것처럼 꾸미고 이를 인정받아 강력계 형사가 된다.  그리고 '동혁'은 왜 자신이 강력계 형사가 되어야 하는지 충격적인 이유를 알게 된다.  다름아닌 장태춘과 그의 조직은 자신들을 위한 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동혁' 이전에도 다른 형사가 장태춘 조직의 개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형사가 된 후 너무나도 깐죽대다가 살해를 당하고 만다.  그래서 후임으로 '동혁'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동혁'을 더 높은 자리까지 올리기 위해 범죄자들을 죽이고 부상을 입히는 등 갖은 더러운 짓을 저지른다. 이런 모든 것을 지켜보던 '동혁'은 자신의 처지를 뒤돌아 보게 되고 형사의 본분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살면서 제대로 된 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했던 '동혁'은 알게 모르게 자신을 가르쳤던 '범표'를 선생님으로 의지하게 된다. '범표' 또한 그와 비슷한 과거가 있었기에 '동혁'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에게 마약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장태춘 조직의 '조 변호사'(윤태영)가 알게 된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미스터 소크라테스 결말

 

'조변호사'도 '동혁'과 같이 '범표'가 키운 제자다. 이미 그는 조직과 한 몸이 되어 있었으며 나이가 들수록 마음 약해지는 '범표'를 보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는 '동혁'에게 마약에 관한 단서를 흘린 점에 대해 '범표'를 추궁하고 고문하며 쓸모없어졌다 생각한 그를 제거해 버린다. 한편 '동혁'은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  이후 '동혁'은 '신방장'과 함께 장태춘 조직이 있는 곳에 잠입해 그들에게서 배운 방법으로 마약을 뿌려놓고 함정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중 '동혁'은 '신방장'을 총으로 쏘고 '조 변호사'에게 총을 집으라고 말한다.  격전이 벌어지던 중 그가 방심한 사이 '조 변호사'는 조직의 회장인 '장태춘'을 배신하고 죽여버린다.  도주하려고 했지만 때마침 도착한 경찰들로 인해 '동혁'을 인질 삼아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인질 겸 운전기사가 되어버린 그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은 '조 변호사'를 교통사고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다행히 '신방장'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살 수 있었다.  신방장과의 작전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마약 조직 범을 일망타진하고 정의로운 경찰이 된 '동혁'은 자신의 동생 '동필'도 다행히 무사한 '범표'에게 사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동혁'이 공부한 학교에서 '동필'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2005년 개봉한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김래원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멋진 역뿐만 아니라 이런 양아치 역도 너무 잘 소화해 내는 연기파 배우이다. 게다가 강신일, 박성웅, 이종혁 그리고 윤태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조직의 개를 만들기 위해 최악의 인물을 찾아내 강력계 형사를 만드는 스토리로 영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전개되었다.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지만 지금 봐도 너무나도 재밌는 영화다.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