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2월이 가기 전에 굴구이는 꼭 한 번 먹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추천할 굴구이 맛집은 "구복연까치" 입니다. 굴뿐만 아니라 삼겹살도 너무 맛있어 마지막 한 점까지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구복연까치 위치 & 시설
9월부터 12월까지는 굴이 제철입니다. 씨알도 굵어 먹을 것도 많고 맛도 끝내줍니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항상 마산 굴구이 거리를 찾게 됩니다. 항상 가는 집이 있었지만 매번 아이들과 갈 때 메뉴적인 부분과 시설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운 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산 굴구이 거리를 들어서면 엄청 많은 굴구이 전문점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구복연까치의 경우 마산 굴구이 거리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떨어져 있어 번잡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외관부터가 깔끔하고 세련된 식당 건물은 꼭 카페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내부 시설 또한 생긴지 얼마 안 된 식당처럼 깨끗하고 인테리어 또한 깔끔했습니다. 화장실 또한 너무나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바깥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고 싶어 통유리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정했습니다. 노을 지는 모습까지 보니 너무 좋았고, 식사를 빨리 마친 아이들이 테라스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이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757 구복연까치 전화번호 : 055) 222-4918 |
구복연까치 메뉴
지금은 메인이 굴구이라서 굴구이 위주로 메뉴판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와 가리비가 함께 들어 있는 굴. 해물 모둠 중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중자를 시켰는데 금세 바닥나 버린 굴 판에 저희 부부는 새 메뉴를 골라야 했습니다. 적은 양이 아니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엔 가리비나 새우를 조금 더 먹을까 하다가 급 생삼겹이 먹고 싶어 추가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굴구이 전문점이라 생삼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삼겹 또한 너무 맛있었습니다. 삼겹살이라면 일주일 내도록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신랑도 맛있다고 하는 걸 보면 맛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삼겹살 한 점까지 클리어 하고 해물라면으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굴 떡국에 비하면 해물라면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굴 떡국은 굴 향과 함께 깔끔한 육수 맛이 너무 좋았지만 해물라면은 국물이 너무 많아 면이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듯했습니다. 생삼겹까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 해물라면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굴구이와 오징어를 밑반찬으로 나온 고추장아찌와 함께 먹으니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타리무 김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가득 퍼온 고추장아찌와 총각무 김치 리필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구복연 까치 사장님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까지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 자리가 됐습니다. 게다가 맛까지 다음에도 구복연까치 또 찾을 것 같습니다. 굴구이 드실 분들은 구복연까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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